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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화재서 구한 여고생의 졸업식에 온 소방관

미국의 한 여고생이 17년 전 불길에서 자신을 구한 소방관을 졸업식에 초대한 사연이 전해져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Via DailyMail

 

미국의 한 여고생이 17년 전 불길에서 자신을 구한 소방관을 졸업식에 초대한 사연이 전해져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인 올해 18세 여고생 데이비슨(Davison)은 자신이 생후 9개월이던 1998년 집에 불이 나는 큰 화재사고를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마이크 휴즈(Mike Hughes, 61)'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던 어린 데이비슨을 살려냈다.

 

당시 화재사건은 지역 언론에 대서특필 되기도 했는데, 보도내용에 따르면 휴즈는 화염에 뒤덮힌 집 안에 갓난아기가 갇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들어갔다.

 

휴즈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데이비슨을 무사히 구조해낸 그 사건을 지금까지도 완벽한 구조였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구출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Via DailyMail

 

이후 연락이 끊어졌던 두 사람은 운이 좋았는지 2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닿았고, 그 후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데이비슨은 자신을 구해준 휴즈 아저씨께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최근 열린 고등학교 졸업식에 초대했다.

 

두 사람은 졸업식 현장에서 마치 '부녀(父女)'와 같은 따뜻한 모습을 연출해 참석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둘의 사연은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한편, 데이비슨은 인터뷰에서 "아저씨가 아니었다면 난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며 "지금 이 순간을 나에게 준 휴즈 아저씨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Via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