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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40만 마리 준비된 대구치맥축제서 '일본 맥주' 절대 안판다

치킨과 시원한 맥주가 가득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 일본 수입맥주를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대구치맥페스티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다음 주부터 대구에서는 온 국민의 소울푸드 '치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올해 치맥 축제에 일본 맥주를 반입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지난 9일 대구시 홍석준 경제국장은 치맥 협회와 협의 끝에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아사히와 기린 등 일본수입 맥주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Asahi_kr'


인사이트사단법인한국치맥산업협회


앞서 지난 1일 일본 당국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는 일본제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다.


수많은 '맥덕'들이 찾는 축제인 만큼 일본 맥주를 찾는 사람이 분명 많을 것임에도 대구시는 축제의 성황보다 국민의 정서를 고려해 일본 맥주를 취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매년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2019년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할 만큼 대표적인 이색 축제이기 때문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역시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답다", "일본 맥주 찾는 사람도 많을 텐데 대단하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대구치맥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한편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국산 맥주뿐만 아니라 일본 맥주를 제외한 다양한 수입 맥주가 준비될 예정이니 평소 수입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겠다.


방문 시 신분증을 꼭 잊지 않고 챙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