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쌀 80%가 일본 편의점·음식점에 공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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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현에서 생산된 쌀이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원산지가 후쿠시마인 쌀 가운데 무려 80%가 일본의 유명 편의점 도시락·김밥, 외식 체인점 음식 등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본 유명 매체 아사히 신문이 직접 보도한 내용이며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해당 내용을 지난 3월 10일에 보도했고 현재도 아사히 신문 홈페이지에는 기사가 게재돼 있는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 자리한 쌀 창고 관리자는 "수도권(도쿄 및 그 인근 지역)을 비롯한 각지에 발송된다"라고 말했다.


이 쌀은 일본 가정으로 흘러들어가지는 않는다. 일본 국민들조차 후쿠시마산 쌀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매우 꺼리기 때문이다. 아사히 신문은 "대부분이 편의점이나 외식 체인으로 흘러들어간다"고 전했다.


일본 아베 정부 산하 농림수산성이 2017년 6월에 조사한 바로는 후쿠시마산 쌀이 전국 각지에 흘러 들어간 비율은 약 65%였다.


하지만 2018년 기준으로는 무려 80%였다. 후쿠시마산 쌀을 쓰는 외식업체와 편의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후쿠시마의 쌀 가격은 다른 지역 쌀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전국 평균가 대비 10%가 더 저렴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후쿠시마산 쌀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후쿠시마 쌀은 맛이 굉장히 좋은데 가격까지 싸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매체의 보도대로 후쿠시마산 쌀 80%가 이미 전국 외식 체인점과 편의점에 공급됐다면 그리고 현재도 공급되고 있다면 다수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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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노 다로 외무상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매년 약 750만명이 오고 있고, 일본에서 일본 음식을 포함해 식사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비록 일본 전체 음식점·편의점 쌀의 80%가 후쿠시마산 쌀이라는 게 아닌, 후쿠시마산 쌀 중 80%가 퍼졌다는 이야기지만 다소 놀라운 수치임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아베 정부의 "먹어서 응원하자" 정책 추진으로 인해 80%였던 수치가 현재는 90~95%에 임박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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