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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27골 내주며 '6연패'해 북한 주민들 좌절하게 한 북한 축구대표팀

북한 축구대표팀이 최근 6경기에서 27실점을 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연일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27골을 내주며 모두 패해 북한 주민들을 좌절케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북한은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올 시즌 인터콘티넨털 컵 1차전에서 2대5로 대패했다.


시작은 훌륭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채 4분이 지나지 않아 정일관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북한은 선제골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점유율을 완전히 내준 채 겨우겨우 균형을 유지하다 결국 전반 41분부터 대량 실점을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뉴스1


북한은 전반 41분부터 후반 21분까지 30여 분간 무려 4골을 허용했다. 후반 33분 리진이 만회 골을 넣었으나 다시 14분 만에 다섯 번째 골을 내주고 침몰했다.


이 경기에서의 패배로 북한은 6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우즈베키스탄에는 각각 4골을 실점했고 카타르에는 무려 6골이나 내줬다.


6경기 동안 도합 27골을 실점한 것이다. 수비진을 향한 '역대급 자동문'이라는 오명이 어색하지 않다.


물론 공격진도 처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의 두 골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총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북한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는 북한을 비롯해 인도, 타지키스탄, 시리아 등 4개국이 출전했다.


북한은 FIFA 세계랭킹 12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된 47개국 중 22번째로 높은 순위다.


중위권에 해당하는 순위지만 실질적으로 월드컵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국가를 살펴보면 최하위권에 속한다. 


북한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에서도 하위권을 의미하는 3번 포트를 배정받았다. 반면 한국은 최상위 전력을 의미하는 1번 포트에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