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TomChivers'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범상치 않은 생김새로 시선을 사로잡은 물고기가 있다. 바로 톱 가오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상적인 주둥이를 가진 '톱 가오리'의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톱 가오리는 주둥이가 날카로운 톱날처럼 생겨 톱 가오리라고 불린다. 백악기부터 존재했으며 과거에는 온코프리스티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가장 큰 크기로 자라는 종류는 최대 8.8m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대서양과 인도양 혹은 남태평양에 서식한다.
톱 가오리는 생김새만큼이나 사냥 방법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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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먹이를 감지하면 모래 바닥을 판 뒤 헤엄치는 물고기를 주둥이로 이용해 공격한다.
주둥이에 맞은 물고기는 기절해 꼼짝없이 먹잇감이 되고 만다. 이후 톱 가오리는 주둥이를 이용해 물고기를 잘게 잘라 먹는다.
생김새는 다소 우습다는 평이다. 정면으로 봤을 때 콧구멍이 눈처럼 보여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도 한다.
톱 가오리를 본 누리꾼들은 "바다에서 못된 짓은 다 하고 다닐 것 같다", "심해어처럼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톱 가오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모두 위기 또는 위급 생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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