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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유니클로 명동점 앞에서 '일본 불매운동' 1인 시위 벌이는 여대생

서울 곳곳에 위치한 일본 기업들 앞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뻘뻘 흐르는 오늘(5일), 유니클로 명동점 앞에서 1인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선 한 여대생의 항의 행동이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점 앞에서 대학생 단체 '겨레하나' 소속의 한 대학생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시위는 오늘까지 이어졌다.


'겨레하나'는 이날 유니클로 명동점 외에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과 광화문 사거리, 유니클로 광화문점, 토요타 대리점, 용산역 강제징용 노동자사 앞에서도 각각 1인 시위를 벌였다.


인사이트뉴스1


이들은 '강제징용 배상 않고 경제 보복!', '파렴치한 일본 전범 기업은 대법원 판결대로 일제 강제 동원 사죄 배상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서 있다.


앞서 아베 총리는 G20 회의에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하루 만인 다음날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


이들은 일본의 조치가 아베 총리의 발언 이후 하루 만이어서 더욱 기만적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또 겨레하나는 오후 7시부터 일본 대사관 앞에서 공식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기업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거나 일본 기업이 생산한 제품 목록들을 나열한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하며 2만 6천여 명(5일 오후 2시 기준)이 동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