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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메르스 격리자 150명 개인정보 유출

지난 8일 서울시가 메르스 자택격리 대상자 일부의 개인정보를 홈페이지에 유출했다가 뒤늦게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메르스 자택격리 대상자 일부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가 뒤늦게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오후 서울시는 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에 '메르스 대응관련 자가격리통지서 발부계획' 문서를 공개하면서 자택격리 대상자 150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첨부했다.

 

정보가 유출된 사람들은 지난달 30일 메르스 감염 의사가 참석한 강남구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던 보안요원과 용역직원 등 150명이다. 

 

해당 파일 안에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주소, 휴대번호 등이 들어 있었다.

 

via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

 

서울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하루가 지난 9일 오전 11시께 뒤늦게 정보를 삭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안이 필요한 문서는 작성 단계에서 '비공개'를 설정해야 하는데 담당자가 실수로 비공개를 설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한 것과 달리 정보관리의 허술함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