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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농산물 안전하다"···오늘자 후쿠시마 복숭아 먹방 찍은 아베 총리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후쿠시마를 찾아 현지에서 자란 복숭아를 맛깔나게 먹어 치웠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참의원 선거 개시에 맞춰 후쿠시마를 찾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후쿠시마산 복숭아를 직접 먹어 보였다.


선거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후쿠시마의 표를 획득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참의원 선거 개시일에 맞춰 후쿠시마 시내의 과수원을 방문했다.


이날 아베는 현장을 찾은 후쿠시마 사람들 사이에서 선거 승리의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인사이트Twitter 'surumeXXXXX'


특히 아베는 8년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언급하며 그로 인해 고통받는 후쿠시마 사람들의 분노 포인트를 자극했다.


그는 "대지진이 발생한지 8년이 지났다. 당시 우리는 야당으로서 정부에 협력했지만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여러분이 아는 그대로다. 미안함에 가슴이 떨려 정권 탈환을 이뤄야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상황에서 "정성껏 키운 복숭아가 아무리 맛있어도 수출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말로 끝나지 않았다. 아베는 후쿠시마에서 나고 자란 복숭아를 현장에서 직접 먹어 보이기까지 했다.


인사이트Twitter 'surumeXXXXX'


코로 향을 맡은 후 복숭아를 한 입 가득 베어 문 아베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국내 및 일본 누리꾼들은 "또 보여주기 식이다", "너나 많이 먹어라", "저게 다른 곳에서 가져온 복숭아일지 어떻게 아냐"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또한 다른 누리꾼들은 '후쿠시마산 식품 먹방'이 선거 승리를 위한 연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후쿠시마산 식품 먹방'으로 참의원 선거를 시작한 아베는 이에 앞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에 대한 절차를 강화하며 국내 기업을 압박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인사이트Twitter 'surume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