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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으로 급식 안 나오는 학교 '단축수업'한다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2만 2천여 명이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단축 수업을 하거나 대체 급식을 제공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국 학교의 비정규직 노동자 2만 2천여 명이 오늘(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단축 수업을 하거나 대체 급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전국 3,857개교의 급식이 중단됐다. 이중 2,797개교는 대체 급식을 시행했고 635개교는 도시락을 싸오도록 가정에 안내했다.


205곳은 외식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220개교는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기말고사 등으로 이날 급식을 운영하지 않은 학교는 744곳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파업 집회가 있는 오늘이 급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4일과 5일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는 학교의 경우 또다시 단축 수업을 감행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도 등이 속한 학교피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총 4일간 파업을 벌인다.


이에 급식이 중단된 3,857개교를 포함해 총 6천여 개의 학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업에 참여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급식 조리원, 돌봄 전담사 등 5만여 명으로 연대회의는 이들의 기본급 6.24%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 지급 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공무원 최하의 직급의 80% 수준'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교육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기본급 1.8% 상승을 제안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연대회의의 파업이 이뤄졌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