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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서 설 자리 없잖아?" 기자에게 '노매너' 질문받고도 꿋꿋하게 답변한 이강인

이강인이 취재진의 다소 무례한 질문 세례에도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팀 이적설에 대해서는 여기서 해드릴 말씀이 없어요"


1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이 오전 웨스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6월 FIFA U-20 월드컵에서 남자축구 새 역사를 쓴 한국 대표팀은 한자리에 모여 다시 한번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행사 시작 전 짧은 인터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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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한 기자가 이강인의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강인은 "이적설에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며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기자는 또 "발렌시아서 설 자리 없잖아요? 감독이 안 내보내 주는데"라고 예의 없는 태도로 질문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그건 모른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꿋꿋이 답변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저도 아직 모르겠다"며 "솔직히 팀 이적설에 대해서는 여기서 해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질문의 여파인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이강인의 표정은 싸늘하게 굳어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질문한 기자에게 분노를 표했다. 기자로서 적절치 못한 워딩을 썼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듯한 기자의 말투도 지적됐다. 하지만 해당 기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강인은 7월 초 스페인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