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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으로 확 뜨고 "빌린 돈 모두 갚았다" 밝힌 '50세' 이정은

최근 영화 '기생충'에서 하드캐리한 배우 이정은이 모든 빚을 다 갚았다며, 힘든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최근 영화 '기생충'에서 하드캐리한 배우 이정은이 모든 빚을 다 갚았다며, 힘든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 최종회에는 마지막 게스트로 1991년 연극으로 데뷔한 배우 이정은(50)이 출연했다.


연기파 배우인 이정은은 오랜 무명 시절을 겪다가 tvN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아는 와이프' 등에서 맹활약하며 시청자에게 눈 도장을 찍은 배우다.


최근 그는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분)네 가정부인 문광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소름을 선사한 바 있다.


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2'


이날 이정은은 연극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때를 떠올리며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 1년에 20만원을 벌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비를 털어 연극 제작비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회상한 이정은은 과거 동료 배우 신하균, 지진희, 우현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정은은 "(19년 전) 5천만원 정도를 빌렸다"며 "못 갚고 있다가 13년 만에 방송하면서 돈을 갚았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이 짓궂게 이자에 대해 묻자 이정은은 "저도 양심이 없나 보다. 제가 '평생 두고두고 갚아 나갈게'하고 원금만 돌려드리고 이자는 저녁식사로 했다. 그분들이 다행히 생활이 되시는 분들"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2'


이정은은 "우현 오빠가 그런 이야기하시더라. '빌려준 사람 중 유일하게 갚았다'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정은은 연극배우로만 활동하다 45세에 방송에 데뷔했다.


40세까지는 형편이 너무 어려워 부업으로 연기 선생님, 마트 일, 녹즙 판매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Naver TV '대화의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