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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 직전만 되면 '파투' 내버리는 친구 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

여름휴가를 함께 가기로 약속 해놓고 갑자기 파투를 낸 친구 때문에 속상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행은 준비하는 순간부터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지를 고르고 맛집을 검색하고 옷을 맞추는 등 모든 것이 재미있다.


이렇게 준비한 여행. 그런데 갈 때마다 직전에 파투를 내는 친구가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가 때마다 여행 가자고 말만 하고 결국 파투를 내는 친구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작성자 A씨는 대학교를 본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간 탓에 동네 친구들을 자주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단톡방이나 전화 등으로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 B씨가 "우리도 이번엔 꼭 여름휴가 가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친구들은 저마다 B씨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꼭 다 같이 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했다.


다들 다른 지역에 떨어져 지내 한 번에 모이기가 힘든 만큼 이번 여행은 꼭 함께하자며 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그렇게 이들은 여행지, 여행 날짜, 드레스 코드 등 세부적인 여행 계획을 하나둘씩 맞춰갔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친구 B씨가 가족 일정이 생겨 갑자기 여행을 갈 수 없겠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계획도 다 세웠고, 한창 여행 생각에 다들 들떠 있었는데 B씨가 분위기를 와장창 깨버린 것이다.


문제는 B씨의 이 같은 행동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매번 본인이 먼저 여행을 가자고 해놓고준비가 끝날 때쯤 되면 파투를 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A씨가 B씨에게 "매번 약속을 파투 내는데 우리는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같아 서운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B씨는 "의도한 게 아니었다"면서 "너무 미안하다. 최대한 여행을 갈 수 있게 일정을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나도 이런 경험 있다", "꼭 여행 가려고 하면 누구 한 명이 안 된다고 해서 파투가 난다", "친구가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해해주겠지"라는 마음으로 약속을 미루는 친구가 종종 있다.


하지만 돈독한 사이일수록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친한 친구라도 '약속'이란 단어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