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폴리뉴스 19주년 창간 기념식 성료...상생과통일포럼, 박원순 초청 특강

인사이트사진 제공 = 폴리뉴스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폴리뉴스는 '대한민국 국가발전전략'이라는 취지로 개최한 상생과통일포럼 겸 '폴리뉴스 창간 19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간 기념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여러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국가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하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시장은 "사실 우리 경제가 개발과 성장의 시대에 고도성장을 했지만 지난 10년, 20년 동안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무엇이 문제인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위기는 굉장히 광범위하며 이는 경제만의 위기가 아니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사라지고 저출산 고령화는 심각해져 인구절벽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과연 다른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지에 대해 충분히 위기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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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장의 가능성을 줄이고 있는 제도적 한계부터 극복해야 한다"며 "한국의 10대 기업은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같다. 우리 경제가 얼마나 정체해 있는 지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성장의 원천 3가지는 자본, 노동, 기술이다. 우리나라에 자본은 있지만 제대로 투자할 곳이 없어 자꾸 부동산 투기로 자본이 몰리는 것"이라며 "사회적 투자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막스플랑크 연구소에는 무려 80여개의 연구소가 있고 33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있다. 일본도 아주 탄탄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이 있다"고 제시하며 "우리나라의 국책 연구소들은 정부의 현안을 위탁받아 연구하는 것에 불과하다. 국가가 나중에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기초과학 연구없이, 원천 기술 확보 없이 우리 경제는 사상 위 누각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끝으로 "국민의 고통, 현실적 어려움이 국회 입법으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는 경제인데, 이것을 풀 수 있는 것은 결국 정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어려운 언론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독자가 요구하는 수준 높은 콘텐츠 기사를 생산하고 고품질 저널리즘을 추구해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에 우리 모두가 주역이 되는데 폴리뉴스가 밀알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간 19주년을 맞이한 폴리뉴스는 지난 2000년 8월 1일 최초의 정치전문 인터넷 신문으로 출발했다.


2002년에는 '천만 국민과의 대화' 대통령 후보 초청 인터넷 토론회를 최초 개최했다. 또 2007, 20012, 2017 대선과 2004, 2008, 2012 총선, 2006, 2010, 2014 지방선거에 특집사이트를 운영해 국민의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폴리뉴스


2015년에는 '정치와 경제의 만남'을 모토로 해 경제뉴스를 대폭 보강하고 인터넷 종합미디어로 면모를 일신했다. 폴리뉴스는 현재 광주전남본부, 부산경남울산본부, 대구경북본부 등 지역본부도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 2014년 제1차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시작된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의 포럼은 정치 경제계 저명인사 초청강연과 전문가토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현안 등을 점검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