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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사이에 서로 떡볶이를 떠먹여주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현실 남매'들이 많은 요즘, 서로 밥을 떠먹여주는 일이 가능한 일이냐고 묻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현실 남매들은 눈만 마주쳐도 "뭘 봐"라고 말하며 전쟁을 시작한다.


하루라도 싸우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듯(?) 이들에게 싸움은 일상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남매들도 있겠지만 보통 남매는 서로 '앙숙'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남매 사이에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말하며 설전을 펼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매 사이에 밥을 떠먹여주는 게 가능하냐"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분식점에서 친구 남매를 만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친구네 오빠가 동생한테 떡볶이를 떠먹여주는 것을 보고 너무 충격받았다"면서 "이런 일이 실제로 가능한 것이냐"고 놀라워했다.


A씨 또한 친오빠와 분식점을 방문한 것이었지만 같은 테이블에만 앉아있었을 뿐 서로 남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현실 남매의 정석이었던 A씨에게는 이 같은 행동이 소름 돋을 만큼 이상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웬수 오빠'만 있어본 여동생들은 A씨의 반응에 폭풍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우리 오빠는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밥을 엄청 빨리 먹는다", "오빠랑 같이 밥 먹으러 간 것부터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현실 남매'라고 하는데 우리 남매는 사이가 엄청 좋다", "사이가 좋으면 먹여주는 것 정도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사실 현실 남매들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 다만 어색하고 민망해서 표현을 잘 하지 못할 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워도 필요한 순간에는 꼭 서로의 편을 들고 동맹을 맺는 현실 남매들. 어쩌면 툭툭대는 것조차도 그들만의 사랑 표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