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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까지 단 536일 남은 조두순 '살인'까지 했었다"

8살 나영이(가명)를 끔찍한 방법으로 성폭행하고 신체를 훼손했던 조두순이 출소를 앞둔 가운데 그의 살해 이력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JTBC '썰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조두순이 살인까지 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살 나영이(가명)를 잔혹하게 성폭행한 조두순(65)이 오는 2020년 12월 13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출소가 2년도 남지 않은 그는 전과 18범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가운데 하나는 그가 사람을 때려죽인 전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1995년으로 알려진 과거 안산에서 함께 술자리를 가지던 황모(60) 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당시 그는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고생하던 시절의 분노가 있었는데, 황씨가 전두환,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을 찬양하자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놀라운 것은 조두순에게 당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당시 그는 2년형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조두순은 이 사건 이전에도 서울 도봉구 미아동에서 거리를 걷던 19세 여성을 폭행하고 여관으로 끌고 가 강간해 강간치상죄로 3년을 복역했었다.


당시 조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처벌이 있었다면 나영이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조두순이 출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여론과는 달리 조두순의 출소를 막을 방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그의 얼굴도 공개되지 않자 MBC '실화탐사대' 측은 국민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처벌을 감수하고 조두순 실물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