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누리꾼들 마음 아프게 한 '40km 완전군장 행군' 끝낸 군인의 발

완전군장 행군을 끝낸 군인의 발바닥은 절반 이상 완전히 벗겨져 있어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군대가 아무리 편해졌다고 할지언정 훈련이 편한 것은 아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땡볕에서 고된 훈련을 받은 군인의 발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발은 물집이 잡힌 상태에서 얼마나 더 걸었던 건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바닥이 모두 벗겨졌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끔찍한 발바닥 상태는 누가 봐도 그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이 발은 바로 40km 완전군장 행군을 끝낸 군인의 발이었다.


완전군장 행군은 도보로 이동하면서 전선을 형성하고, 텐트를 가설하는 훈련으로 군인 기초 역량을 기르기 위해 시행하는 훈련이다.


이때 완전군장은 모포·침낭·전투복·전투화·속옷·반합·야전삽 등이 담긴 주 배낭과 방독면 가방과 개인화기·탄창·수통 등 구성품을 챙기는 것이다. 모든 구성품이 포함된 군장은 약 38kg에 달한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해군'


신병 기초훈련 기간에는 20km 행군을, 이후에는 자대나 보직에 따라 40km·60km 완전군장 행군을 하기도 한다.


그중 신병 20km 완전군장 행군은 폐지를 앞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훈련이 너무 줄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장병들에게 훈련은 고되고 힘든 일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걷는 것도 힘들지만 군화가 발에 안 맞으면 저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며 "심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나라 지키는 군인들 모두 힘내라"고 위로와 응원을 남겼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