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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송가인 아버지에 '전라디언' 자막 붙인 TV조선 예능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라도 사람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단어가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TV조선 '아내의 맛'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라도 사람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단어가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트로트 여신 송가인이 고향인 전라도 진도를 찾아 가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제는 이날 제작진이 딸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는 송가인의 아버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onggain_'


제작진이 송가인의 아버지를 소개하는 화면 자막에 '전라디언'이란 단어를 그대로 내보낸 것.


'전라디언'은 온라인 극우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전라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해당 방송이 방영되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인사이트TV조선 '미스트롯'


누리꾼들은 "내가 방송을 잘 못 본 줄 알았다", "지역감정 조장하지 마라", "미친 거 아닌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뱉었다.


논란이 일자 '아내의 맛' 측은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베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사과하며 사태를 진화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