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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이어 여객선 침몰서도 살아난 ‘기적의 사나이’

지난 2008년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쓰촨성 대지진 당시 살아남은 남성이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도 극적으로 생존해 화제다.

via 新华网, 中国水运报

 

지난 2008년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쓰촨성 대지진 당시 살아남은 남성이 이번에는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도 기적처럼 살아나 화제다.

 

8일(현지 시간) 중국수운보(中国水运报)는 충칭(重庆)에 사는 위정웨이(余正伟)가 '둥팡즈싱(東方之星)'호 침몰 사고에서도 기적처럼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일이던 지난 1일 둥팡즈성호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었던 위정웨이는 침몰 지역에서 약 20여 km 떨어진 한 마을에 사는 어부 왕셩(王盛)에게 발견돼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어부 왕씨는 구명튜브에 의지하고 있는 위씨를 집으로 데려와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위씨는 "쓰촨성 대지진 당시 아내와 살아남았는데 이번에는 혼자만 살아남았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흐느꼈다.

 

한편 지난 1일 양쯔강에서 발생한 둥팡즈싱호 침몰 사고로 전체 승객 456명 가운데 14명이 생존했으며 44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