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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편집 시간 2~3배 걸려도 '도전' 멈추지 않는 '뇌성마비' 유튜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는 '뇌성마비' 유튜버 '노래하는 민이'의 모습이 방구석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노래하는 민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뇌성마비'라는 장애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불편한 몸을 가졌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는 유튜버 '노래하는 민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는 그의 모습이 방구석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유튜버 '노래하는 민이'의 채널에는 처음으로 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왔다.


원래 그는 가수들의 곡을 커버하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는 크리에이터다.


'노래하는 민이'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라디의 '엄마', 박원의 '노력' 등 유명 곡을 원곡 못지않게 소화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노래하는 민이'


그런 그가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노래하는 민이'는 지난 14일 유튜브에서 인기 많은 '먹방'에 도전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려 애썼다.


그는 근육이 경직돼 먹음직스럽게 치킨을 먹지 못했으나, 최대한 깔끔히 먹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먹방'을 찍은 뒤 응원이 쏟아지자 그는 25일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이 역시 그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인사이트YouTube '노래하는 민이'


'노래하는 민이'의 일상을 조금이나 엿볼 수 있는 해당 영상에서 그는 유튜브를 만드는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덜덜' 떨리는 손 때문에 다른 크리에이터보다 편집하는데 시간이 2~3배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끈기 있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편집에 몰두했다.


꽤 힘들었을 텐데도 도전하는 그의 얼굴에서는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멀쩡한 몸을 가졌음에도 귀찮다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많은 이들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많은 이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해주고 있는 그의 영상을 함께 만나보자.


YouTube '노래하는 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