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北 김정은에 'e스포츠 국가대항전' 참여 제안한다

'페이커' 이상혁 /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e스포츠 육성을 위해 북한에 국가 대항전 참여를 제안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 취임 이후 첫 국회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에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먼저 문체부는 산업기반 강화, 게임의 사회적 가치 환산 등을 통해 e스포츠 육성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 / 뉴스1

이어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국가 대항전도 정부 차원에서 준비한다.

또한 대회에 의미와 무게감을 위해 문체부는 북한에도 적정 시점에 참여를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대북 정책에 발맞추겠다는 박양우 장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터넷과 컴퓨터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북한에 e스포츠 대회 참여를 제안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옳은 일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직장인,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아마추어 대회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노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