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6.25 전쟁' 당시 배식 받은 적은 식량도 굶주린 '유기견'과 나눠 먹은 미군

6월 25일, 오늘은 국군 장병 58만여 명이 나라를 지키다 전사하거나 다친 시발점이 된 6..25전쟁 발생일이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6월 25일, 오늘은 국군 장병 58만여 명이 나라를 지키다 전사하거나 다친 시발점이 된 6..25전쟁 발생일이다.


올해 69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역사적 의의와 호국영령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이날의 아픔.


하지만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이루어지기까지 그 과정에는 우리 국군의 희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6.25전쟁 당시 미군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가했다.


인사이트Royston Leonard / mediadrumworld


그리고 약 3년간 이어진 전쟁 기간 동안 무려 3만 명이 넘는 미군이 아는 이 하나 없는 한국 땅에서 희생당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되기는 했지만,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준 이들에 대한 감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매년 이때쯤이면 6.25전쟁 당시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들을 컬러로 복원한 작품들이 다시 회자되고는 한다.


올해 역시 '한국전쟁'에 참가한 미군의 모습을 담은 컬러 복원 사진들이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과정에서 미군이 생활하던 소소한 일상들이 담겼다.


인사이트Royston Leonard / mediadrumworld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건 미군 한 명이 군사 기지에서 만난 유기견 한 마리와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식량이 턱없이 부족한 전쟁 상황에서도 사진 속 군인은 배식 받은 음식을 배고픔에 지친 유기견에게 나누어 주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한 이 사진은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쟁의 참혹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흑백사진을 컬러로 완벽하게 복원해낸 이 사진은 로이스턴 레너드(Royston Leonard)의 작품이다.


레너드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복원 사진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전쟁터로 보내야만 했던 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일조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oyston Leonard / mediadrum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