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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서 산소호흡기 권하는 '간호사'에 달려들어 '목' 조른 70대 환자

70대 남성이 자신에게 산소호흡기를 권하던 간호사의 목을 졸라 위협을 가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서울대 병원에서 한 환자가 자신을 진료하던 간호사의 목을 조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은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 A씨가 간호사 박모 씨의 목을 졸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 간호사 박모 씨는 70대 환자 A씨에게 산소호흡기를 권했다.


박씨가 권한 산소호흡기를 거부하던 A씨는 갑자기 박씨의 명찰이 달린 목걸이를 잡아당기며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다행히 박씨는 목걸이가 끊어지면서 극단적인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씨는 그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박씨는 "그때 눈빛이 잊히지가 않아요. 목을 조르면서 저를 쳐다봤던 그 눈빛"이라며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당시 병원에는 구역마다 CCTV가 있고 보안요원도 있었지만, A씨가 정신질환이 아닌 폐 질환 때문에 내원했다는 이유로 그를 주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겨우 정신을 차린 박씨에게 병원 측은 "인수인계를 한 뒤 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임세원 교수 사건 후에도 여전히 위험천만한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