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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스카이다이빙' 경비행기 추락해 탑승객 11명 '전원 사망'

미국 하와이주의 한 공항에서 스카이다이빙을 목적으로 운영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11명이 전원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nyskydiving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미국 하와이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승객과 조종사가 모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는 스카이다이빙을 위해 경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11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미국 비치크래프트사의 킹 에어 비행기는 지난 21일 오후 6시, 하와이주 오아후 섬에 위치한 딜링엄 공항에서 이륙 직후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소식을 접한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비행기는 이미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다.


인사이트Patrick-Salvador Bagasol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과 조종사 11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연방 항공청은 처음 사망자를 9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추후에 인원을 정정했다.


기자회견을 연 현지 소방국장 마누엘 네베스(Manuel Neves)는 "비행기는 공항 펜스 옆으로 추락했다"며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 탑승객들의 가족이 근처에 있어 사고 장면을 목격했을 수도 있다"며 "40년 동안 근무하며 이 같은 비극은 처음 접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cbsnews


이번 사고를 겪은 비행기는 스카이다이빙을 목적으로 운영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투입된 조사관은 "비행기의 수평 안전장치가 분실되고 기체 뒤편 하중이 지나치게 무거운 상태"라며 "부품 결함과 조종사 과실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정확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당국은 이번 사고가 일어난 딜링엄 공항을 무기한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