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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캄보디아 놀러 갔던 여대생들이 '집단 성폭행' 당하고 길바닥에 버려졌다"

치안 위험 지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여성 집단 강간 사건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캄보디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인 주영욱(58) 씨가 필리핀에서 총살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안 위험 지역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휴양지로 즐겨 찾는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도 여행 경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이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1년 캄보디아 한 지역에서 한국인 여대생들을 상대로 일어난 흉악범죄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캄보디아 한 지역의 한인회에 보내진 문서에 따르면 이 끔찍한 사건은 2011년 1월 3일 늦은 밤 벌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단체 여행객 중 20대 여성 2명이 가이드의 개인행동 금지 안내에도 불구하고 호텔을 나서면서부터다.


이들은 리어카처럼 생긴 현지 소형택시 '툭툭이'를 타고 클럽으로 향했다.


화려한 조명과 시끄러운 음악 소리 속에서 이들은 현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웃고 즐겼다.


그러던 중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 그저 깨어나 보니 이들은 속옷 하나 입지 않은 채 나체로 길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십명에 이를지도 모르는 집단 성폭행이었는데도 부패한 현지 경찰 때문에 범인은 잡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즐거운 추억을 남기러 떠난 여행지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성폭행 사건이었다.


이처럼 잔혹한 범죄가 피해자의 탓은 아니다. 하지만 치안이 좋지 않은 여행지에서는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결국 최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한편 외교부가 발령한 경보 4단계는 여행유의, 여행자제, 여행금지, 특별여행경보다.


이 중에서도 태국, 라오스 국경 지역 등은 철수권고할 만큼 치안이 위험하니, 여행을 가게 될 경우 미리 알아보고 조심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