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 판도라 상자 모두 '해결'했다"···어제(22일)자 '버닝썬 최초 고발자' 김상교가 올린 글

인사이트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버닝썬 사건'의 최초 폭로자 김상교 씨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지난 22일 김상교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하나 남겼다.


그는 "그동안 모두 고마웠다"라며 "버닝썬 사건을 파헤치면서 제가 물러나야 할 지점은 이곳이라고 정해 놨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큰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가족들을 보게 되면 멈추게 될까, 혹은 제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까 해 지난해 11월 28일 이후로 가족을 철저하게 만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saint.kyo'


심지어 가족도 만나지 않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오로지 달려왔던 것이다.


김상교 씨는 "오로지 버닝썬 관련 정치인, 언론인, 기관, 피해자, 제보자만 만나왔다. 그들과 친구가 되며 외로움을 달랬다"라며 "하지만 미안하다. 이제 저는 물러난다"라고 선언했다.


또 "저는 이제 접었던 제 사업, 제 꿈, 문화를 일으키겠다던 저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저를 기다린 제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이 먼저다. 제 꿈을 다시 찾으러 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모든 것에서 일절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굳힌 듯 보인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알게 되신 모든 분의 연락을 일절 받지 못한다. 갑작스러우시겠지만 미안하다"라며 "제가 저를 잃는 것이 여러분을 잃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버닝썬은 전 세계에 알려질 거다. 걱정 않으셔도 된다. 이제 시작이다"라며 "제가 연 판도라의 상자, 모두 해결해놓았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지켜보시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김상교씨는 버닝썬과 안녕을 고했다. 하지만 버닝썬 사건의 결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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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상교 입니다. 그 동안 모두 고마웠습니다. 사건을 파헤치면서 제가 물러나야 할 지점은 이곳이라고 정해 놨었습니다. 중간에 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가족들을 보게되면 저를 멈추게 하실까 혹은 제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까 하여 11월 28일 이후로 가족을 철저하게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버닝썬 관련 정치인,언론인,기관,피해자,제보자만 만나왔습니다. 그들과 친구가되며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미안합니다 이제 저는 물러납니다. 이제는 아시겠지만 저는 목에 칼을 들이 밀어도 제가 정한기준은 지킵니다. 타인에 의한것이 아닙니다. 제가 정한 기준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이제 접었던 제 사업, 제 꿈 문화를 일으키겠다던 저의 모습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저를 기다린 제 동료들 , 그리고 가족들이 저에게는 먼저입니다. 앞으로 버닝썬 관련 알게 되신 모든 분들의 연락을 일절 받지 못합니다. 갑작스러우시겠지만 미안합니다. 제가 저를 잃는것이 여러분을 잃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문화예술을 하러 돌아갑니다. 저는 제 꿈을 다시 찾으러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버닝썬은전세계에알려질겁니다 #걱정않으셔도됩니다 #이제시작입니다 #제가연판도라의상자 #모두해결해놓았습다 #천천히시간을두고지켜보시면됩니다 #김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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