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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 데려다가 '삼계탕' PPL 시킨 CJ를 본 누리꾼들 반응

다소 황당한 PPL 연출이지만 다행히도 손흥민의 귀여운 연기력으로 무마될 수 있었다.

인사이트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자본주의의 노예'(?) 손흥민이 이번에는 느닷없이 인스턴트 삼계탕을 만들어 귀빈에게 대접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손흥민이 11년 지기 에이전트에게 요리를 만들어 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손흥민은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CJ '비비고 삼계탕'을 준비했다.


"지금 뭐하세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손흥민은 "요리에 솜씨가 없지만 조금이나마 성의를 보이고자 (직접 만들고 있다)"라는 계산된 멘트를 날렸다.


인사이트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


이후 그는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진 삼계탕을 들고 티스에게 다가갔다.


티스는 행복한 표정으로 삼계탕을 맞이했고,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도 손흥민의 요리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은 삼계탕을 모르는 티스에게 "기운을 내고 싶을 때, 정말 제대로 된 건강식을 먹고 싶을 때 먹는 음식"이라며 "피곤할 때 아주 빠르게 기운이 나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곧이어 티스는 삼계탕을 맛봤고 "흥민이는 요리도 정말 잘하네요"라는 극찬을 건넸다.


인사이트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


이미 다들 눈치챘겠지만, 이 장면은 손흥민이 광고 모델인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의 간접광고(PPL)다.


PPL을 통해 제작사는 비용을 지원받아 방송 질을 높이고 업체는 방송을 통해 제품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라는 장르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노골적인 삼계탕 PPL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인사이트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


누리꾼들은 "PPL이 너무 티 나서 웃겼다", "다큐멘터리에 이런 PPL 넣는 건 처음 봤다", "손흥민이니까 봐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법 시행령은 PPL로 인해 시청자들의 시청 흐름이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판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재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지나친 PPL이라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제재는 어려운 상황이다.


Naver TV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