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 "우리나라 청년 세대, 불행하게 산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이 땅의 청년들을 불쌍하게 여기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 73.4%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여기느냐"라는 질문에 "불행하다"라고 답했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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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는 2018년 6월 25일~7월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명(남성 990, 여성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된 설문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설문 중 "우리나라 청년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여기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설문 참여자들 가운데 26.6%가 "행복하다"(조금 행복 23.5%, 매우 행복 3.1%)라고 답했다.

"불행하다"는 의견은 73.4%였다. 조금 불행은 48.2%, 매우 불행은 2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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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보다는 더 행복하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은 28.7%가, 여성은 24.5%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에서의 특이점은 20~50대의 의견과 60대 이상의 의견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20~50대가 공통적으로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은 22~25%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35.0%가 나왔다. 나이가 든 세대일수록 청년들이 행복할 것이라 여기는 것이다.

한편 청년들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 비율은 88.1%였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여기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52%가 "불행하다"(조금 불행 38.1%, 매우 불행 13.9%)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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