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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마다 울리는 윗집의 핸드폰 '진동' 알람 때문에 매일 자다가 깹니다"

윗집 사람의 휴대전화 진동 알람 소리로 매일 고통받던 아랫집이 경고문을 게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는 사실 가볍게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가장 편안해야 할 공간에서 매일 신경을 거슬리는 소리가 난다면 누구나 스트레스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이 비록 휴대전화 진동 소리라고 할지언정 말이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던 아랫집 사람이 쓴 경고문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경고문에는 "아침 모닝콜 '진동'으로 하지 마세요. 아파트 천장이 다 울립니다"라는 말이 적혀있다.


이어 "모닝콜 소리 때문에 아랫집, 윗집 기상 시간이 똑같습니다"라며 "이웃 간 피해 좀 주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진동 소리가 얼마나 크다고 이런 경고문까지 붙였나 싶지만 실제로 고요한 새벽 벽을 타고 들리는 진동 소리는 꽤 크다.


특히 침대가 아닌 방바닥에 둘 경우, 소리뿐만 아니라 아랫집 천장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를 단순히 집의 시공 문제나 아랫집 사람의 예민함으로 치부하긴 어렵다.


다행히도 이 문제는 모닝콜을 소리로 설정하거나, 진동으로 설정할 경우 폭신한 침대 위에 두는 등 윗집의 작은 배려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층간소음에 쿵쿵거리는 발소리, 시끄러운 음악 소리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이웃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는 소리라면 모두 층간소음에 포함된다.


본인에게는 사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피해를 볼 이웃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에티켓을 지키는 편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