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지하 마트서 화재…‘70여 명 대피 소동’

제2롯데월드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시민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제2롯데월드 엔터동 지하2층 롯데마트의 냉장 쇼케이스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당시 한 직원이 불을 발견하고 소화기 등을 이용해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10여분 만에 자체진화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타는 냄새가 건물 6층까지 퍼지면서 이 건물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한 냉장 쇼케이스 한 대가 부분 손실돼 4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냉장고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5일에는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공연장에서 전선 합선으로 인해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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