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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몰카 걸린 남편, 투신 직전 경찰에 구조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미성년자의 모습을 촬영한 변태 남성이 자살 직전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via Tomonews /Youtube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미성년자의 모습을 촬영한 변태 남성이 자살 직전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13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미국 오하이오주 서밋카운티의 트윈스버그에서 피자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하는 33살 폴 스트레블러(Paul Strebler)의 황당 사연을 소개했다.

 

폴의 아내는 최근 남편의 컴퓨터 파일에서 정체불명의 동영상과 사진을 발견한 뒤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폴은 수치심과 죄책감에 집을 나간 뒤 아리조나주에 있는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으로 차량을 몰고 달려갔다.

 

높은 절벽 위에서 투신해 자살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탓이다.

 


via
TALLMADGE POLICE DEPARTMENT /WKYC

 

하지만 자살을 하기 전 아내에게 자신이 그랜드 캐니언에서 뛰어내린다는 문자를 보냈고 이 사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됐다.

 

아내의 요청으로 아리조나주 경찰은 폴의 위치를 추적했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려던 그를 발견하고 설득을 했다.

 

오랜 설득과 협상 과정을 거친 뒤 폴은 자살을 포기하고 경찰에 투항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트윈스버그의 유명 피자집인 로미오 피자는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