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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앙상해질 때까지 '학대' 당한 우이동 펫샵 강아지들이 모두 모두 구조됐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됐던 '우이동 펫샵' 강아지들이 대부분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살 하나 안 붙은 깡마른 몸으로 배고픔을 참지 못해 자신의 배변까지 먹던 '우이동 펫샵' 강아지들이 극적 구조됐다.


지난 17일 유기동물 봉사단체 '유기동물의 엄마아빠'(유엄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조 소식을 전했다.


유엄빠측은 이날 "내일 우이동 펫샵 아이들 데리러 간다. 구조 후 바로 동물병원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18일) 아이들을 직접 구조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폐업 정리한다며 강아지를 방치하고 있는 펫샵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뼈만 남아 앙상한 강아지들이 배변이 널려있는 유리 전시장 안에 방치돼 있었다.


족히 몇 주는 관리받지 못한 듯 보이는 강아지들의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거세게 분노했다. 이에 하루빨리 방치된 강아지들을 구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셌다.


인사이트Instagram 'youumbba'


이에 유엄빠 등 다수 동물보호단체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고 유엄빠 측에서 가장 먼저 구조 결정을 내렸다.


이후 18일 유엄빠의 SNS에 추가적으로 올라온 글에 따르면 총 8마리 중 6마리는 구조에 성공해 유엄빠 측에서 관리하고, 남은 2마리는 개인 분양자들에게 인계하기로 결정됐다.


유엄빠는 "구조 단계에서 펫샵 주인이 한 마리당 40만원을 요구했다"며 "펫샵 사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기에, 최대한 깔끔하게 돈 이야기만 하고 분양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종, 성별 상관 없이 임시 보호 가능한 분들은 메시지 남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