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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 '제초·제설작업' 안 한다" 매년 4천억 투입해 '대신' 해주는 업체 고용

병영생활 현대화의 일환으로 약 4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작업이 없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병사들을 가장 괴롭게 했던 '제초작업'이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국방부는 병영생활 현대화 등을 위해 약 9조 5,11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전투복보다 건조가 빨리 되고 냄새가 덜 나며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개선된 신형 전투복을 전 장병에게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도소'보다 밥이 맛없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사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맛있고 질 좋은 밥을 먹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


인사이트뉴스1


국방부는 '병영생활 현대화'를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고 알려진다.


최소 4,0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병사들을 가장 힘들고 괴롭게 했던 제초작업과 제설작전 그리고 청소 등에 민간인력을 고용하는 방안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더해 운동복도 2벌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춘추 운동복인 딱 1벌씩 만 지급되고 있다. 하지만 자유로운 체육활동에 제한이 생긴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운동복을 1벌 더 지급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국방부는 전방부대와 해안부대 등 겨울철 추위와 싸워야 하는 부대에는 패딩도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 육군 전방부대(GP+GOP), 해군·해병대 서북도서 부대, 공군 방공·관제부대 등에 패딩형 동계 점퍼를 보급하는 것이다.


병사들은 내년부터 현재보다 인상된 월급을 받는다. 병장의 월급이 현행 40만원에서 약 35% 인상된 54만원이 된다. 2022년에는 67만 6,1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내년도 육군 병장의 월급은 54만원이 돼도 정규 근로자 한 달 최저 임금 174만 5,150원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