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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선정 'U-20 월드컵 베스트 골' 후보에 오른 한국 뽀시래기 선수 2명

FIFA가 공개한 U-20 월드컵 베스트골 후보에 한국 축구대표팀 조영욱과 최준의 골이 함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좌) 조영욱, (우) 최준 / Instagram 'thekf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U-20 월드컵 최고의 득점 순간을 선정하기 위해 16개의 골 후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후보 중 마지막 두 장면을 장식한 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 조영욱과 최준이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FIFA는 유튜브채널 'FIFATV'에 최고의 골 후보 16개를 공개하고 16일부터 팬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16개의 후보 중 2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로 두 골 모두 이강인이 관여한 골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뉴스1


후보에 오른 첫 번째 골은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 연장 전반에 터진 조영욱의 역전 골이었다. 


이날 경기 연장 전반 5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는 조영욱을 향해 패스를 건넸다. 


그의 패스는 세네갈 수비수 3명을 단숨에 벗겨냈고 공을 받은 조영욱은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갈랐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던 이날 경기 최고의 골을 뽑으라면 당연히 조영욱의 골을 뽑을 만큼 멋진 순간이었다. 


SBS


한국의 두 번째 후보는 4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터진 최준의 골이다. 


전반 39분 프리킥 찬스에서 최준과 눈빛을 교환한 이강인은 다른 곳을 바라보는 척하며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최준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건넸다. 


패스를 받은 최준은 오른발 논스톱 감아차기로 그대로 에콰도르의 골대에 슈팅을 꽂아 넣었다. 


이 골은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클라우디오 카니자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뽑아낸 골과 흡사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SBS


한국의 두 골과 함께 소개된 다른 14개의 골은 키커의 개인 능력이 돋보였지만 한국은 키커의 능력만큼이나 이강인의 센스가 빛을 발했다. 


조영욱과 최준의 훌륭한 슈팅 능력에 이강인의 수준 높은 도움이 어우러져 다른 후보들의 골보다도 멋진 장면을 연출해냈다. 


한편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배하며 안타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2골 4도움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YouTube 'FIF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