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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결승전'서 한국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 '숨겨진' 이유

U-20 월드컵에는 최근 7 대회 연속으로 이어져 온 징크스가 하나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망의 U-20 월드컵 결승이 몇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아마도 대표팀의 우승을 바라는 마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같을 것이다.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는 최근 이번 대회 무패를 이어온 만큼 분명 강팀이지만, 한국 대표팀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졌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는 승부다.


지난 14년 7개 대회의 결승전 결과를 분석하면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2005년부터 2년 마다 치러진 7번의 U-20 월드컵 대회 모두 3위 팀을 이기고 올라온 팀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 3위는 에콰도르가 했고, 한국이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이겼다. 징크스대로라면 우승은 한국이 차지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인사이트SBS


믿기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그간 최근 U-20 월드컵 7개 대회 데이터를 상세하게 분석해보겠다.


최초 2005년 네덜란드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이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축신' 리오넬 메시가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은 4강에서 브라질을 이기고 올라와 나이지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3위 결정전에서 모로코를 꺾고 3위를 기록했다.


2007년 캐나다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체코를 꺾고 우승했다. 앙헬 디마리아, 세르히오 아게로 등 아르헨티나의 신성 스타들이 등장했고, 이때도 아르헨티나가 4강에서 꺾은 칠레가 3위를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이같은 '징크스'는 이후에도 무려 5대회 더 이어졌고 직전 2017년 대한민국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서도 3위를 한 이탈리아를 4강에서 꺾은 잉글랜드가 우승팀이 됐다.


물론 기가 막힌 우연이겠으나 7대회 연속,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결 같은 결과가 이어졌다는 건 분명 흥미로운 기록이다.


어디까지나 징크스라 할 수 있지만 사상 최초의 우승을 바라는 우리에게는 이런 작은 징크스도 승리를 불러올 행운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 U-20 대표팀이 과연 이러한 징크스에 힘입어 강팀 우크라이나를 꺾고 사상 최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한편 2009년 대회 우승팀은 3위 헝가리를 4강에서 꺾은 가나였고 2011년 대회 우승팀은 3위 멕시코를 4강에서 누른 브라질이었다. 


2013년 대회는 3위 가나를 4강에서 누른 프랑스가 우승했으며 2015년 대회 우승은 3위팀 말리를 이긴 세르비아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