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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리그 꼴찌 '인천'이 키워낸 한국 축구 유망주 5人

이번 시즌 2승 4무 9패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키워낸 한국 축구의 희망 5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성적이 탐탁지 않다. 현재 15경기를 치른 인천은 2승 4무 9패로 리그 최하위에 있다. 


인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인천팬들의 기분을 살려주는 건 인천 출신의 어린 선수들이 아닐까 싶다.


축구 열기로 뜨거운 요즘 그 중심에 인천 출신의 유망주들이 있다.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인천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미래가 밝은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 유망주 5명을 소개한다. 몇몇 선수들은 이번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눈여겨봐도 좋을 듯하다. 


1. 이강인


인사이트이강인 / 슛돌이M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방송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팀에 입단해 실력을 닦아 나갔다.


인천 유나이티드 U-12에 입단한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만 6살이었다. 


U-12 유스팀 선수들 연령대는 보통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정도. 이강인은 약 6년을 월반해 형들과 그라운드를 누빈 것이다.  


이후 2011년 1월 발렌시아 입단 테스트를 받고 그해 7월 합격 통보를 받은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건너가 현지에서도 주목하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2. 이승우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뉴스1


잠시였지만 이승우 또한 인천 유스 출신이다. 


서울 대동초등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승우는 인천 유나이티드 U-15 팀인 광성중학교로 진학했다.


하지만 광성중에서 그가 보인 활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중학교 진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는 다음 시즌 이탈리아 1부 리그인 세리에A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3. 정우영


인사이트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광성중학교-대건고등학교 코스를 밟은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성골'로 꼽힌다. 특히 대건고 3학년 때는 핵심 선수로 발돋움하며 강력한 돌파력을 지닌 '크랙'으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정우영의 활약은 유럽에서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고 지난 2017년 6월 독일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강인, 이승우, 백승호 등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일찌감치 해외로 둥지를 옮겨 성장한 것과 달리 인천의 유스 시스템으로 훈련받은 그가 명문 구단으로 이적한 건 이례적이다.


뮌헨의 1군과 2군을 옮겨 다니며 활약을 펼친 그는 지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한국인으로서 최연소로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 


4. 김진야


인사이트뉴스1


정우영보다 1살 후배인 김진야 또한 인천이 키워낸 국가대표급 선수 중 한명이다. 


남동초등학교를 거쳐 광성중, 대건고로 이어지는 인천의 유소년 시스템을 밟아온 그는 2015년 대건고의 황금기를 이끈 핵심 선수 중 하나였다. 


2017년 인천의 우선 지명을 통해 졸업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1군으로 직행한 김진야는 훌륭한 풀백 자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엄청난 체력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고,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에서 선발한 아시안게임 U-23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5. 김정민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초등학교 시절 인천 유나이티드 U-12 소속이었던 김정민은 정우영과 짝을 이루며 훌륭한 유망주로 관심을 끌었다. 


정우영의 집에서 함께 살았던 김정민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 인천을 떠났지만 '제2의 기성용'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후 2017년 황희찬이 활약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이적해 잘츠부르크의 위성 구단 FC 리퍼링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김정민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최연소로 출전해 군 면제 혜택까지 얻어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