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 진출 후 수학여행 가는 고딩들처럼 버스 떼창한 U-20 뽀시래기들

YouTube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그라운드 위에서 '국가대표'로서 카리스마를 뽐내며 한국 남자 축구의 새 역사를 쓴 U-20 선수들.

하지만 경기장을 떠나면 이들도 다를 바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에는 "대한민국 '결승 진출' 떼창 세리머니 / 2019 U-20 월드컵 EP.2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선수들 모습이 담겼다.

YouTube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선수들은 기쁨을 표출하며 하나 둘 버스에 올랐다.

버스 안에서 U-20 대표팀 맏형 조영욱은 "발라드를 한 번 시원하게 틀어보자"라며 넘치는 흥을 자랑했다.

그는 이어 "팬분들께 우리의 떼창을 한번 보여드리자"라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제안했다.

그러자 그룹 노을의 노래 '그리워 그리워'의 반주가 곧바로 흘러나왔다.

YouTube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

노래 시작과 동시에 선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결승 진출을 기념하는 발라드 떼창을 선보였다.

이들은 절절한 발라드 노래임에도 목소리를 크게 높이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평소 그라운드 위 강인한 모습과는 달리 수학여행 버스에 탄 고등학생들 같은 친근한 모습이었다.

이런 선수들의 모습에 축구 팬들도 "다들 너무 귀엽다", "팀워크도 진짜 좋은 듯", "귀여운 고딩들 느낌 물씬"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16일 새벽 1시(한국 시간)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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