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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늦은 줄도 모르고 '비' 맞는 길냥이 감기 걸릴까 '우산' 씌워준 천사 소년

모두가 정신없이 바삐 움직이는 출근길 아침 어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가슴 먹먹한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모두가 정신없이 바삐 움직이는 출근길 아침 어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가슴 먹먹한 장면이 포착됐다.


마치 세상에 단둘만 있는 것처럼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 어린 소년과 고양이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온 것.


지난 10일(현지 시간) 웨이보 계정 '萌宠物爱宝宝'에는 동물을 대하는 어린 소년의 순수한 마음이 여실히 느껴지는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는지 우산을 쓰고 길을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모두가 바삐 움직이는 와중에도 털모자를 쓴 한 어린 소년은 홀로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조용히 내리는 비를 맞고 있었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소년의 한 손에는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작은 우산 하나가 들려져 있었지만, 정작 우산을 쓰고 있는 이는 따로 있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소년이 우산을 씌워준 이는 다름 아닌 '길고양이'였다.


엄마와 함께 유치원으로 향하던 소년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맞고 있던 길고양이가 안쓰러웠는지 그 곁을 떠나지 못했다.


소년은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한 소중한 생명에게 유일하게 관심을 가져준 천사였다.


어른들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 어린 소년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이 사진은 SNS 상에서 퍼져나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