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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성폭행' 있었냐"는 질문에 즉답 피한 외교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성폭행 사실 인정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인사이트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외교부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가 더욱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대변인은 '라이따이한'이 한국군 병사의 DNA 감정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주영국 한국대사관에 제출한 것에 대해 "향후 대응 방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라이따이한은 지난 1964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한국군과 베트남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말한다.


인사이트Petrotimes


김 대변인은 이에 "정부는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 관계가 더욱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지난 1992년 외교 관계 수립 이래 불행한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공동인식으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성폭력이 있었다는 것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라이따이한들은 이번 DNA 감정에서 친자임이 확인될 경우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런던 중심부에 라이따이한 동상을 세울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