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낙연 따돌리고 차기 대통령 지지율 '1위' 등극한 황교안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만일 내일이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었다면 차기 대통령 자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지했을지도 모른다.


황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순위에서 1위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민심은 황 대표에 집중됐지만, 여권에선 지지가 여러 후보로 분산됐다.


지난 9일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7.7%는 황 대표를 꼽았다.


2위는 이낙연 국무총리(12.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9.3%), 박원순 서울시장(5.4%), 이재명 경기지사(5.2%) 등 여권 후보들이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자유한국당


하지만 유 이사장은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기에 사실상 제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후보 개인으로 따지면 황 대표가 1위지만, 여권 후보 전체 지지율이 황 대표를 포함한 야권 후보들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후보들이 많다 보니 표가 분산돼 이 총리에 22.6%의 지지를 보냈지만, 한국당 지지자들은 황 대표에 56.4% 몰표를 줬다.


1순위 후보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차선으로 지지할 2순위 후보도 물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이낙연 국무총리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때는 유시민 이사장이 9.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낙연 총리(6.8%)와 오세훈 전 시장(6.5%) 심상정 정의당 의원(6.3%) 순이었다.


황 대표 지지자의 22.8%는 황 대표가 불출마할 경우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답했고, 2순위를 꼽은 응답자 중에선 나경원 원내대표(20.1%)가 황 대표 지지층을 가장 많이 흡수했다.


이낙연 총리 지지자들은 주로 유시민 이사장(26.9%)을 택했고, 유 이사장 지지자들은 심상정 의원(17.6%) 쪽에 큰 지지를 보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의 의뢰로 이달 6, 7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를 보인다.


유무선 RDD(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 방식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응답률은 14.4%였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