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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직전 형아들 모아놓고 "이길 수 있어"라고 용기 주는 '막내형' 이강인

2001년생으로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의 리더십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세 이하 국가대표 선수들이 3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이강인의 어른스러운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9일(한국 시간) 한국 대표팀은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의 눈에 한 가지 특이한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KoreaFootballTeam'


바로 2001년생으로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의 리더십이었다.


승부차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동그랗게 모여 정정용 감독의 작전을 경청했다.


그리고 정정용 감독의 말이 끝나자 이강인이 한 발 앞으로 나와 큰 소리로 팀의 힘을 불어넣었다.


마치 "형, 형! 우리 진짜 이길 수 있어"라고 말하는 듯 했다.


MBC


또한 이강인은 막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골키퍼 이광연에게도 다가가 "하면 되잖아, 못 해?"라며 흔들리는 멘탈을 꽉 잡아주기도 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경기 후 한 인터뷰에서 "승부차기 전에 내가 '우리가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모습을 본 축구 팬들은 막내이지만 형 같은 듬직한 이강인의 모습에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2시 50분(한국시간)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