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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 '국가'로 인정하고 무기 '2조원' 어치 팔자 꼬리 내리는 중국 시진핑

중국 시진핑 주석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친구"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7일 미국은 국방부 문서에 대만을 '국가'로 분류하는 문구를 삽입했다.


1979년 중국과의 수교 이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인정해온 미국 정부가 40년 만에 그 정책을 폐기해버린 것이다.


게다가 미국은 대만에 무기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 3,560억원) 어치의 무기를 팔기로 합의까지 했다. 대만은 무기를 증강할 돈이 있어도 파는 나라가 없어 군 전력이 답보상태였는데 이로써 엄청난 발전을 할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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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중국이 크게 당황하는 모양새다.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고자세'로 나서던 중국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는 내 친구,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파탄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이다.


지금껏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약한 모습에 각곳에서 "역시 중국의 아킬레스건은 대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CNBC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위에 설명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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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친구"라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강력한 무역·투자 관계가 있고 양국이 서로 단절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화'의 열렬한 지지자"라면서 "세계를 통합하는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하고, 무역 분쟁으로 인해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일대일로'를 주장하며 세상을 중국화 하려는 야욕을 숨기지 않았던 시 주석이 미국의 움직임에 찬성 표를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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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최근 미국 여행을 떠나는 자국민들에게 "안전 주의를 하라"고 당부했다.


사실상 미국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던 것이기에 '유커'를 분쟁 무기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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