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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에게 안기려다 동생 이승우에게 자리 뺏기고 '머쓱타드'된 손흥민

세리머니 하는 황의조를 동생 이승우에게 빼앗긴 손흥민이 순간 머쓱해 하면서 어찌할 줄 모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호주와의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린 황의조에게 포옹하려던 손흥민이 이승우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순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 7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A매치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황의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을 쭉 뻗어 골로 연결했다. 전후반에 걸쳐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한국 대표팀에게 천금 같은 골이었다. 


SBS


득점을 기록한 황의조는 그대로 팔을 벌리고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 세리머니를 했다. 


황의조의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은 기쁜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두 팔을 벌리고 그에게 달려갔다. 


그 순간 빛의 속도로 먼저 다가와 황의조에게 안긴 선수가 있었다. 바로 대표팀의 대표 '인싸' 이승우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승우가 골이 터지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와 황의조의 품에 폭삭 안긴 것이다. 



SBS


이승우의 빠른 속도에 황의조를 빼앗긴(?) 손흥민은 비어버린 양팔 사이를 무엇으로 채울지 몰라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손흥민의 흔들리는 동공을 빠르게 포착한 황의조가 그의 허리를 끌어안으면서 손흥민의 머쓱했던 순간은 빠르게 지나갈 수 있었다.


이어 손흥민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황의조를 얼싸안으면서 득점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6월 두 번째 A매치 경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