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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몽실이가 밥 먹고 2분 만에 간식 찾는 이유는 기억력이 나빠서다"

당신이 몰랐던 댕댕이들에 대한 TMI를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인사이트Instagram 'sosooo_c'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며 꼬리 흔드는 애교 만점 우리 집 몽실이.


해맑은 표정이 너무나도 사랑스럽지만 가끔은 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뭘 하고 싶은지 궁금한 게 많다.


똑똑한 건지 멍청한 건지도 잘 모르겠고 으르렁거릴 때마다 '날 싫어하나' 싶기도 하다.


대화라도 나누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몽실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싶어도 어떤 게 좋고 나쁜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런 견주들을 위해 지금부터 댕댕이들에 대한 TMI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혈액형


인사이트Instagram 'kimseockjin4671'


강아지는 여러 개의 항원을 가질 수 있어 혈액형이 다양하다. 공식적으로는 'DEA1-, 1.1, 1.2, 3, 4, 5, 7' 7가지를 인정하고 있다.


약 96% 규모의 강아지들이 DEA4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카트나 시약을 통해 검사할 수 있다.


시력


인사이트Naver blog '제인'


강아지가 흑백만 구분할 수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지만, 시력이 0.3 정도로 매우 나쁘다는 것은 몰랐을 것이다.


후각과 청각이 뛰어난 대신 근시안이기 때문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약해 흐릿하게 세상을 본다고 한다.


기억력


인사이트Instagram 'ericius745'


강아지가 기억을 지속하는 시간은 고작 2분에 불과하다.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 요한 린드 박사는 실험을 통해 강아지의 기억 지속 시간이 평균 2분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럼에도 주인이나 특정한 사물 등을 알아보는 이유는 반복 학습으로 인해 몸이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으르렁


인사이트Instagram 'eunjungnujnue'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이유는 위협적 의미만 있다고 볼 수 없다. 경계의 의미도 있지만 의사표현의 의미도 있다.


특히 장난을 칠 때 으르렁거리는 것은 "내가 지금 너무 신나니 넌 계속 나를 놀아줘야 한다"는 명령(?)으로 해석하면 된다.


단어 기억


인사이트Instagram 'j_x_3_3'


강아지는 평균적으로 150~200개의 단어를 기억한다. 앞서 말했듯 반복 학습을 통해 기억한 단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단어를 말하거나 여러 개의 단어들을 나열해 말하면 혼란에 빠질 수 있으니 간결한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콧구멍


인사이트Instagram 'sh1002p'


강아지는 후각이 인간의 1천배 이상으로 발달된 동물이다. 특히 대부분의 신경이 코로 몰려있어 이들에게 코는 아주 중요하다.


코로 숨을 쉬고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여기서 놀라운 점은 워낙 코가 발달해 이 두 가지를 각각 한쪽에서 담당하며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바닥


인사이트Instagram 'sosooo_c'


강아지의 발바닥 냄새를 맡아보면 중독성 강한 꼬순내가 날 것이다. 이는 발에 있는 땀샘 때문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무해하다고 하니 마음껏 맡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