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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단돈(?) '4,150만원' 내면 우주정거장에서 숙박할 수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일반인들도 우주로 날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인사이트NAS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모두들 한 번쯤 꿈꿔봤을 우주 생활, 이르면 내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 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뉴욕 나스닥 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NASA는 우주정거장을 관광 등 민간 상업 용도로 개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300~400km 상공에서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은 현재 지구 밖 우주 공간에서 인간이 머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ASA'


이런 신비한 장소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 NASA는 이르면 내년에 첫 방문객이 우주정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주정거장 숙박료는 1인당 1박에 단돈(?) '3만 5,000달러(한화 약 4,150만원)'다.


숙박료는 우주정거장 내의 공기와 물, 화장실 등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여기에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1기가당 50달러(한화 약 5만 9,000원)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ASA'


사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주정거장에 가려면 보잉이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을 타야 하는데 비용이 '억'소리가 난다.


왕복 비용은 5,800만 달러(한화 약 688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주정거장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싶다면 688억 4,159만원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개인이 NASA에 직접 비용을 내고 우주여행을 예약하는 것은 아니다. NASA와 계약한 민간 업체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수수료 등의 문제로 개인이 내는 비용은 더 비싸질 수 있다.


최대 6명이 머물 수 있는 우주정거장엔 1년에 최대 12명이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일단 1년에 두 차례, 한 번에 최대 30일까지만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정거장 방문하려면 일반인이 감당하기엔 엄청난 비용이긴 하지만,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일인 만큼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