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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국대 A매치 경기 위해 '군사기초훈련 입소' 내년으로 미뤘다"

손흥민이 A매치 소집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훈련소 입소를 미뤘다.

인사이트SBS '풋볼매거진 골'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킹갓흥' 손흥민이 올여름 받기로 했던 군사기초훈련을 국대 A매치 경기를 위해 미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손흥민은 SBS '풋볼매거진 골'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꼭 (군사기초훈련을)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 상 갈 수 있는 여건이 안 됐다"고 말했다.


군사기초훈련을 받으려면 이달 13일까지 훈련소에 입소해야 하는데, 11일 이란과의 A매치가 예정돼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당초 손흥민은 이번 6월 A매치 데이에 소집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된 휴식기를 갖지 못한 탓이다.


인사이트SBS '풋볼매거진 골'


특히 이달 예정된 군사기초훈련까지 소화하려면 체력적인 부담이 커 다음 시즌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유럽 국적의 선수들보다 이동거리가 훨씬 길다보니 체력적 부담이 크고, 시차 적응 문제도 있다보니 긴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주장' 손흥민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손흥민 역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외면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호주와의 7일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에 선발출장한 것은 물론,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혹사 논란이 불거지자 "몸 상태가 좋다"며 재빠르게 수습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영광일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오래 뛰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인사이트뉴스1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듬직한 모습에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다소 근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 혹여라도 가장 폼이 좋은 지금, 부상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였다.


한 누리꾼은 "제발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한국은 11일 저녁 8시 '중동의 강호' 이란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도 선발출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