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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되자 손흥민에게 다가와 해맑게 짓궂은 장난치는 '뽀글 머리' 17번 호주 선수

죽일 듯이 달려들더니, 경기가 끝나자마자 두 선수는 장난스러운 제스처를 주고받았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죽일 듯이 달려들더니, 경기가 끝나자마자 두 선수는 장난스러운 제스처를 주고받았다.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호주 대표팀과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펼쳐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접전 끝에 승리한 우리 대표팀은 호주 선수들의 엄청난 태클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을 전담 마크한 호주의 17번 선수 무스타파 아마니는 손흥민에게 강한 태클을 거는 등 위험을 불사했다.


인사이트SBS


손흥민은 그에게 왼발을 채여 고통스럽게 드러눕기까지 했다.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그 때문에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앙숙처럼 달라붙어 경쟁하던 두 사람은 경기가 끝난 후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스타파 아마니는 경기 직후 손흥민을 향해 웃으면서 다가왔다.


그리고는 손흥민에게 '나쁜 손'을 시전하며 귀여운 장난을 쳤다.


인사이트SBS


손흥민 역시 싫지 않은 듯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페어플레이 정신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손흥민-황희찬 투톱 체제를 선택한 벤투호는 실험적인 전술로 경기 내내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보완할 점을 확실히 되새긴 경기였다는 점에서 벤투호에게 희망을 잃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호주전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