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생일날 회사 찾아온 아내가 놓고간 택배상자 (사진)

via 온라인 커뮤니티

 

생일에도 어김없이 일해야 하는 남편을 위한 아내의 깜짝 생일 선물이 누리꾼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생일을 특별하게 바꿔준 아내 덕분에 힘을 얻었다는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이날 37번째 생일을 맞은 A씨는 "밥을 사주겠다"며 회사 근처로 찾아온 아내와 갈비집 점심 특선을 함께 먹었다. 메뉴는 소소하지만 여태껏 근무할 때 먹은 어느 식사보다 꿀맛 같은 식사였다.

 

이후 아쉽게 헤어지려는 찰나, 아내는 "사무실 들어가서 열어봐"라는 말과 함께 A씨에게 큼지막한 택배 상자를 내밀었다.

 

회사로 돌아온 A씨가 열어본 상자에는 회사 사람들과 같이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한 생일떡과 오만 원권 수십 장이 꽂힌 비누꽃 돈다발이 정갈하게 들어있었다.

 

떡을 감싼 분홍빛 리본과 향기로운 비누꽃 돈다발은 모두 '아내가 손수 만든' 정성 가득한 선물이었다.

 

이날 아내로부터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은 A씨는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알콩달콩한 부부간의 사랑을 뽐낼 수 있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에게 받은 선물 사진과 함께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인 남매를 키우며 서로 진심으로 잘하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는 글을 남기며 행복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