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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자가 친 공 '헤딩 패스'로 수비수에 전달하고 기절(?)해버린 롯데 신본기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신본기가 날아오는 공을 헤딩해 좌익수에게 패스(?)했다.

인사이트타구에 맞고 머쓱해진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신본기 / MBC스포츠 플러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타자가 친 공에 유격수가 맞고 기절(?)하는 '웃픈'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리그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한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8회 초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화 타자 제라드 호잉은 투수 손승락의 3구를 받아쳤다.


MBC스포츠 플러스


구위에 밀린 호잉의 타구는 하늘 높이 떴고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로 향했다.


롯데 유격수 신본기는 달려오는 중견수 민병헌을 향해 자신이 잡겠다는 사인을 보내며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공은 신본기의 예상보다 멀리 나갔고 결국 타구 위치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신본기의 머리 위로 공이 떨어졌다.


글러브가 아닌 그의 머리에 정확히 내리 꽂힌 것.


MBC스포츠 플러스


여차하면 실책으로 타자 주자를 출루 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의 머리를 강타한 공은 좌익수 전준우의 글러브로 쏙 빨려 들어갔다.


결국 루카 모드리치 못지않은 그의 완벽한 패스와 희생(?)이 중요한 순간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하얗게 불태운 신본기는 자리에서 잠깐 기절(?)했고 동료들은 멀쩡한 그의 모습에 웃음으로 감사함을 대신 표했다.


한편 유격수 신본기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에 3-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롯데 자이언츠는 23승 28패를 기록하게 됐다.


인사이트신본기의 희생(?)에 빵 터진 민병헌 / MBC스포츠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