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에도 장모님 집 '월세' 매달 내주고 있는 '인성 갑' 김구라
김구라가 아내와 이혼 후에도 장모님댁의 월세를 잊지 않고 매달 챙긴다고 아들 그리가 전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김구라가 이혼 후에도 장모님댁의 월세를 챙긴다고 아들인 래퍼 그리가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MC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인 그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리는 "외할머니가 빌라에 사시는데 적지 않은 금액인데 (아빠가) 지금까지도 매달 기억하시고 월세를 보내주신다"고 아빠 김구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는 "(아빠가) 외할머니 '장 봐 드려라', '아프신 데 없냐. 약 지어 드려라' 등 세심하게 챙겨 준다"고 훈훈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리는 "쉽지 않은 일인데 '나도 빨리 음악 열심히 해서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상치 못한 칭찬에 민망해진 김구라는 "너도 많이 컸다. 이런 얘기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철이 든 그리는 아빠에 대한 미담을 계속 쏟아냈다.
김구라는 수줍은 표정을 짓더니 "아들과 내가 세무사가 같다. (그리의) 세금 액수를 들었는데 그리가 10살 때보다 돈을 더 못 벌더라"라고 갑자기 디스를 하며 시선을 돌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그리는 김구라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그리는 "항상 아빠가 연애하기를 바라는 입장인데 연예인은 안 만났으면 좋겠다. 표현을 잘 하는 여성을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는 "다정다감하고 밝은 분이셨으면 좋겠다. (아빠가) 앞으로 관심을 받고 살 텐데 연애만큼은 조용하게 진실되게 했으면 한다"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5년 그리의 아빠 김구라는 아내와 합의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