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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만 잘 만들면 초봉으로 '1억원' 준다는 일본 유명 회전초밥집

일본의 한 회전초밥 전문 업체에서 신입사원에게 초봉 1억원을 제시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직을 준비 중인 청년이라면 큰 관심을 나타내도 좋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일본 회전초밥 전문업체 '구라즈시'는 회사 공고를 통해 내년 봄 신입사원 채용 요강에 무려 1천만엔(한화 약 1억 900만원)의 초임 연봉을 제시했다.


구라즈시가 특급 인재로 뽑는 신입사원에게 책정한 연봉은 기존 직원 평균 연봉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들이 제시한 액수는 글로벌 가전제품 업체 소니가 특급 인재 신입사원에게 주겠다는 연봉보다 약 3천만원이 많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간부후보생' 자격으로 이 회사가 모집하는 신입사원은 단 10명이며 일반 직원 220명과는 별도로 채용한다.


지원 자격에 '국적'은 고려되지 않는다. 한국인도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 


26세 이하에 토익(TOEIC) 800점 이상으로 해외에서 영업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 실력만 갖추면 된다.


채용 후 첫 2년 동안은 국내 점포와 본부 각 부서에서 근무하며 2년째부터는 본인의 능력과 실적에 따라 연봉 조정이 이뤄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후 1년간은 해외점포 등에서 연수를 받게 해 회사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키워진다.


이렇듯 믿기 힘든 연봉의 '특급' 사원을 모집하는 이유에 대해 구라즈시 측은 "장기적으로 해외 자회사를 경영할 인력으로 키우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젊고 의욕 있는 도전정신이 강한 인재를 뽑기 위해 특별선발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1977년 탄생한 구라즈시는 현재 미국에 21곳, 대만에 19곳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초밥 전문 업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구라즈시는 앞으로 매년 약 10개 정도의 해외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